[나주맛집] 25년 오직 '아귀' 본연의 맛으로 승부 '진미식당'
비법 육수+정성으로 맛낸 탱글 아귀살·아삭 콩나물 환상궁합
매운맛 조절·특정부위 주문 가능, 입맛따라 골라먹는 재미 쏠쏠
매운맛 조절·특정부위 주문 가능, 입맛따라 골라먹는 재미 쏠쏠
작성 : 2015년 01월 22일(목) 18:35 가+가-
[맛집=톡톡뉴스]김진경 기자=아삭아삭한 콩나물에 향기로운 겨울 미나리와 살이 통통하게 오른 아귀를 듬뿍 넣어 푸짐하게 즐겨 먹는 아귀찜은 언제 먹어도 맛이 단연 일품인 메뉴다. 특히 아귀찜은 영양가가 높고 입맛이 까다로운 이나 오랜만에 만난 지인들과 소주한잔 곁들일 수 있는 인기 만점 요리다.
이곳저곳 아귀 전문점이 많이 생기고 있지만 25년째 한자리에서 아귀요리에 대한 자부심으로 오직 아귀찜과 아귀탕 만을 취급하고 있다는 나주 진미식당을 찾아보았다.
나주시 성북동에 위치한 진미식당 앞에서 허름한 간판과 식당입구에 의아해 하며 문을 열고 들어가 보니 의외로 깔끔하고 널찍한 좌식 테이블들이 펼쳐져 있는 식당 내부와 함께 이 식당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박명순(55) 사장과 아직은 청년기가 가득 남아있는 아들 정길환(32) 씨가 환한 웃음으로 맞이한다.
다니던 직장을 버리고 2년 전부터 합류해 후계자 수업을 받고 있다는 정 씨는 이미 어릴 적 학창시절부터 이곳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다 보니 아귀 요리에 대해서 거의 반 전문가 수준에 이른다. 또, 박 사장은 이 자리에서 25년 전부터 아귀요리만 해 왔기 때문에 나주에서는 원조에 가깝다며 특별히 홍보에 치중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진미식당은 뜨내기손님보다는 입소문을 통해 젊은 층부터 노년층까지 고객층이 두텁고 그 맛을 아는 사람만 찾는 곳이라고 한다. 광주 등 외지에서 주말을 맞아 가족단위로 방문객이 많아 평일에 휴일을 가진다고 하니 평일 방문을 원하면 사전에 영업 여부를 확인해보고 방문해보길 바란다.
소박하지만 맛깔스럽고 정갈한 상차림이 시작되자 입맛 돋우는 밑반찬들이 테이블 위를 차지하고 이내 김이 모락모락 피어나 군침 삼키게 하는 아귀찜이 등장한다.
한입 크게 입에 넣어보니 아삭한 콩나물과 어우러진 미나리의 향이 입 안 가득 퍼지고 맵지 않고 정말 딱 간이 맞는 게 일품이다. 아귀의 육질 또한 쫄깃쫄깃하고 단단하기 때문에 아귀의 특성을 제대로 맛볼 수 있다.
박 사장이 아귀찜 중 내장을 먹어보길 권해 한입 베어 물어봤다.
약간 질긴 듯 하지만 씹는 맛이 제법이고 특유의 맛을 지녔다. 이곳을 찾는 손님들 중 일부는 이 내장이 골다공증에 좋고 피부미용에 좋다하여 내장을 더 넣어주길 원하는 고객이 많다 하니 한번 꼭 맛보길 바란다.
아귀찜 맛의 비법을 묻자 “비법은 당연히 육수라고 할 수 있는데 아들에게도 아직 육수의 비법을 가르쳐 주지 않았다”며 슬며시 입을 다문다.
진미식당은 고객의 입맛에 따라 골라서 주문 할 수 있는 아귀찜으로 더 유명하다.
매운 걸 좋아하는 이는 매운 맛으로, 맵지 않은 걸 좋아하는 이들은 보통 맛으로, 다른 아귀의 특정 부위를 원하면 그때그때 주문할 수 있어 맞춤식 아귀찜을 선택할 수 있는 재미가 쏠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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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하 사진 = 박찬 기자 |
이곳저곳 아귀 전문점이 많이 생기고 있지만 25년째 한자리에서 아귀요리에 대한 자부심으로 오직 아귀찜과 아귀탕 만을 취급하고 있다는 나주 진미식당을 찾아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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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 성북동에 위치한 진미식당 앞에서 허름한 간판과 식당입구에 의아해 하며 문을 열고 들어가 보니 의외로 깔끔하고 널찍한 좌식 테이블들이 펼쳐져 있는 식당 내부와 함께 이 식당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박명순(55) 사장과 아직은 청년기가 가득 남아있는 아들 정길환(32) 씨가 환한 웃음으로 맞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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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하 사진 = 박찬 기자 |
다니던 직장을 버리고 2년 전부터 합류해 후계자 수업을 받고 있다는 정 씨는 이미 어릴 적 학창시절부터 이곳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다 보니 아귀 요리에 대해서 거의 반 전문가 수준에 이른다. 또, 박 사장은 이 자리에서 25년 전부터 아귀요리만 해 왔기 때문에 나주에서는 원조에 가깝다며 특별히 홍보에 치중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진미식당은 뜨내기손님보다는 입소문을 통해 젊은 층부터 노년층까지 고객층이 두텁고 그 맛을 아는 사람만 찾는 곳이라고 한다. 광주 등 외지에서 주말을 맞아 가족단위로 방문객이 많아 평일에 휴일을 가진다고 하니 평일 방문을 원하면 사전에 영업 여부를 확인해보고 방문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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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하 사진 = 박찬 기자 |
소박하지만 맛깔스럽고 정갈한 상차림이 시작되자 입맛 돋우는 밑반찬들이 테이블 위를 차지하고 이내 김이 모락모락 피어나 군침 삼키게 하는 아귀찜이 등장한다.
한입 크게 입에 넣어보니 아삭한 콩나물과 어우러진 미나리의 향이 입 안 가득 퍼지고 맵지 않고 정말 딱 간이 맞는 게 일품이다. 아귀의 육질 또한 쫄깃쫄깃하고 단단하기 때문에 아귀의 특성을 제대로 맛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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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하 사진 = 박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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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하 사진 = 박찬 기자 |
박 사장이 아귀찜 중 내장을 먹어보길 권해 한입 베어 물어봤다.
약간 질긴 듯 하지만 씹는 맛이 제법이고 특유의 맛을 지녔다. 이곳을 찾는 손님들 중 일부는 이 내장이 골다공증에 좋고 피부미용에 좋다하여 내장을 더 넣어주길 원하는 고객이 많다 하니 한번 꼭 맛보길 바란다.
아귀찜 맛의 비법을 묻자 “비법은 당연히 육수라고 할 수 있는데 아들에게도 아직 육수의 비법을 가르쳐 주지 않았다”며 슬며시 입을 다문다.
진미식당은 고객의 입맛에 따라 골라서 주문 할 수 있는 아귀찜으로 더 유명하다.
매운 걸 좋아하는 이는 매운 맛으로, 맵지 않은 걸 좋아하는 이들은 보통 맛으로, 다른 아귀의 특정 부위를 원하면 그때그때 주문할 수 있어 맞춤식 아귀찜을 선택할 수 있는 재미가 쏠쏠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