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천 탈락하더라도 의원직 사퇴하겠다"

주승용 의원 전남도지사 출마선언

작성 : 2014년 01월 27일(월) 18:07 가+가-

주 의원은 이어진 기자들과의 질의 응답에서 국회의원직 사퇴를 공개적으로 선언했다.

주 의원은 "도지사와 국회의원을 같이 할 순 없다고 보고, 이틀 전 김한길 대표에게 전화상으로 의원직 사퇴 의사를 분명히 전달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과거에는 공천에서 탈락하면 국회의장이 사퇴서를 반려하는 방식으로 의원직을 유지했지만 나는 공천에서 탈락하더라도 의원직을 유지하지 않겠다"며 ‘형식적 사퇴가 아닌 기득권을 내려놓는 의지라는 점을 강조했다.

한편, 주 의원은 출마선언 직후 신안군 흑산도에서 1박2일간 민생현장을 돌아보는 것을 시작으로 '도민과의 대화'를 통해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민생탐방에 나섰다.

주 의원은 4·5대 전남도의원, 여천군수, 여수시장을 지냈으며 17대 총선에서 국회에 입성한 뒤 현재 3선 의원으로 국회 국토교통위원장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