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면 전남도지사 후보의 지지율은 예상을 깨고 장만채 현 전남교육감이 선두를 달리고 있고 다음으로 주승용 등 국민의당 출신들이 뒤따르고 있다. 민주당과 국민의당 양당 대결구도 속 장 교육감의 당적 선택이 중요한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광주시ㆍ전남도교육감의 경우에는 '현직' 우세가 뚜렷하다.

19일 전남일보에 따르면 지난 15일부터 이틀간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에 의뢰해 광주‧전남도민 1605명(광주 803명, 전남 802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표본오차 95%, ±3.5%포인트 신뢰수준/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피 참조)에서 이같이 드러났다.

광주시장 적합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 이용섭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이 23.5%로 가장 앞섰다. 다음으로 윤장현 현 광주시장 11.9%, 양향자 민주당 최고위원이 9.2%, 민주당 강기정 전 의원이 8.6%, 민형배 광산구청장이 8.5% 순이었다.

이어 국민의당 박주선 의원이 8.5%, 국민의당 김동철 의원이 4.0%, 민주당 이형석 전 광주시경제부시장과 국민의당 장병완 의원이 각각 3.5%로 나타났다.

전남지사 적합도 조사 결과 장만채 전남도교육감이 가장 높은 13.6%를 기록했다. 국민의당 주승용 의원 11.6%, 국민의당 박지원 의원 11.2%가 뒤를 이었다.
민주당 소속 우윤근 국회사무총장 10.4%, 이개호의원 9.7%, 국민의당 황주홍 의원 7.2%, 이석형 산림조합중앙회장 6.6%순으로 나타났다.

차기 광주시교육감으로 장휘국 현 교육감을 지지한 응답자가 35.2%로 가장 많았다. 양형일 전 조선대 총장 9.9%, 지병문 전 전남대 총장 9.3%, 이정재 전 광주교육대 총장 4.4%, 이정선 전 광주교육대 총장 3.7%, 정희곤 광주시 교육정책자문관 3.0% 등으로 나타났다.

전남도교육감 적합도 조사에서는 장만채 현 교육감이 32.1%로 가장 앞섰다. 이어 장석웅 전교조위원장 9.5%, 고석규 전 목포대 총장 8.2%, 정연국 전교조 전 전남지부장4.9%, 김동철 전 전남도의원 4.5% 순으로 나타났다.

정당지지도는 민주당이 58.5%로 국민의당 16.5%에 비해 3배 가량 높은 것으로 조사돼 특히 광주 전남 모두 선거전 정당 바람이 그대로 유지되느냐에 따라 유권자들은 인물보다는 정당 쪽을 택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박병모 기자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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