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삼열(59) 목포신항만 대표이사는 목포항만청장과 목포지방해양안전심판원장을 역임했다. 현재는 목포항만물류협회장을 맡고 있는 해양항만 전문가다. 1979년 6월 공직에 입문, 32년간 해양수산부에서 근무했다. 김 대표는 정책토론 모임을 통해 정책을 가다듬고 지역행사 참석 등 인지도 높이기에 주력하고 있다. 김 대표는 “군산, 광양, 평택 등 목포보다 개항이 늦지만 발전 속도가 빠른 것은 항만 배후부지를 이용한 기업유치 때문”이라며 “이제 목포도 걸맞은 목포발전을 주도할 특화된 해양항만 전문가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박홍률(59) 16대 노무현대통령직 인수위 전문위원은 두 번째 도전에 나선다. 지난 2010년 지방선거에서 34.5% 지지를 받은 저력을 바탕으로 재기를 노린다. 목포덕인고 교사를 지냈고 국정원 충북지부장과 6ㆍ15 남북 정상회담 당시 실무팀장을 지낸 이력이 있다.

박 위원은 지난 8월 ‘목포희망21세기포럼’을 발족하고 본격적인 행보에 나서고 있다. 박 위원은 “2010년 선거 이후 목포를 떠나지 않고 각계의 인사들을 만나 목포발전방안을 연구했다”며 “그 동안 준비한 정책을 실현할 수 있는 일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배용태(58) 전남도 행정부지사는 풍부한 행정경험을 강점으로 내세운다. 고대법대 행정학과와 서울대 행정대학원을 졸업하고 83년 행정고시로 공직에 입문 했다. 특히 목포부시장을 지냈고, 현역 부지사라는 장점을 활용해 보폭을 넓히고 있다.

배 부지사는 목포지역 주요 행사 참석에 공을 들이며 인지도 쌓기에 주력 중이다. 배 부지사는 “목포부시장과 시장권한 대행 때 국제축구센터와 파크골프장, 요트마리나 기반마련 등 목포발전의 기틀을 마련했다”며 “본격적인 목포발전을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광래(67) 목포시의회 전 의장은 권노갑 전 의원 보좌관을 시작으로 정치에 입문했다. 목포시의원과 목포시의회 의장, 전라남도의원 등을 거쳐 현재는 민간투자회사에서 15년째 일하고 있다. 이 전 의장은 정통 민주당원임을 내세우며 지역민 접촉행보를 늘려가고 있다.

이 전 의장은 “정ㆍ관계, 기업경영을 두루 섭렵한 경험을 살려 침체한 목포를 국제 교역의 거점도시, 국제 해양 관광 도시로 만들기 위해 시장 출마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이상열(61) 변호사는 17대 국회의원을 지내 인지도가 높은 편이다. 서울대를 졸업했으며 사법시험 합격 직후인 1985년 3월부터 목포에서 30여 년 동안 변호사사무소를 운영 중이다. 2004년 4월 국회의원에 당선된 뒤 민주당 대변인, 정책위의장 등을 역임했다. 목포YMCA이사장, 목포신문공동대표, 목포결식아동돕기운동본부장 등 시민사회활동 경험도 있다.

이 변호사는 “목포시장선거 민주당경선에 참여한다”며 “역동하는 성장동력산업을 유치해 일자리를 확충하고, 정치력 있는 시장으로 통 큰 시정을 이끌고 싶다”고 말했다.

장복성(51) 목포시의회 전 의장은 풀뿌리 기초의회 15년 경력이 강점이다. 장 전 의장은 목포시의회 4선 의원 출신으로 이례적으로 의장을 3차례 역임했다. 1987년 평민당 창당발기대의원 이후 30여 년 째 민주당원으로 활동 하고 있다. 장 전 의장은 과거 지역구를 중심으로 일상적인 주민과의 대화를 통해 밑바닥을 다지고 있다.

장 전 의장은 “목포 정치개혁을 위해서는 목포토박이가 시장이 되어야 한다”며 “기초의회 활동을 하면서 준비한 정책으로 목포의 정치개혁과 발전을 이뤄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홍영기(57) 전 서울지방경찰청장은 동국대를 졸업하고 경찰에 투신해 전남경찰청장과 서울경찰청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 2010년 민주당 인재영입위원회를 통해 입당했지만 최근 안철수 신당과 통합이 유력한 국민동행전남지부 공동대표에 임명됐다.

홍 전 청장은 새목포비전연구소를 중심으로 학계와 전문가, 시민이 참여하는 토론활동을 통해 목포발전 주요 정책을 가다듬고 있다.

홍 전 청장은 “민생투어를 통해 현장 목소리를 듣고 지역발전 과제를 도출해 목포를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항구도시로, 해양관광산업의 메카로 키워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철수 신당의 후보로 거론되는 이들은 현재까지 2명이다.

김종익(49) 목포살림연구소장은 연구소 개소 이후 본격적인 기지개를 켜고 있다. 김 소장은 정책네트워크 내일 조직실행위원에 선정됐으며 전 목포경실련 사무처장, 전 사회적기업 활성화 전남네트워크 운영위원장을 역임한 시민운동 출신가다.

김 처장은 지난 6월부터 다양한 체험을 진행하고 있으며 다음 주 중 대중적 포럼을 발족한 다. 또 매주 정책 리포트를 발행해 정책 차별화에 나선다. 김 소장은 “새 정치는 새로운 인물이 필요하다”며 “풍부한 시민운동 경험을 살려 새로운 목포를 만들어 보겠다”고 말했다.

김성수(55) 정책네트워크 내일 실행위원도 목포시장 출마를 공식화했다. 김 위원은 지난 1982년 KT에 입사해 KT노동조합목포광역지부장과 민주노총 서남지구협의회 부의장, KT노조 광주ㆍ전남지방본부 정치위원장, KT노조 중앙본부 조직?정책국장을 역임한 노동조합 활동가 출신이다. 현재는 전남소상공인연합회장을 맡고 있다. 김 위원은 현재 목포영흥고 총동문회와 옛 민주노총 인맥 등을 활용해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김 위원은 “시민들과 소통하는 행정을 통해 시민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목포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진보정의당 박기철(48) 목포시당 위원장도 부쩍 행보를 활발하게 벌이고 있다. 박 위원장은 목포노동상담소장과 목포신안민중연대 공동대표를 역임한 사회운동가 출신이며. 현재는 참교육학부모회 전남부지장을 맡고 있다. 민주노동당 후보로 지난 2006년과 2010년 목포시장 후보로 출마하기도 했다. 박 위원장은 ‘국정원 대선개입을 규명’ 활동에 주력하며 지방선거에 대한 행보를 넓혀가고 있다. 박 위원장은 “ 지방선거기획단을 구성했다”면서 “시민이 주인되는 선거를 준비중이다”고 밝혔다.

새누리당에서는 천성복(50) 새누리당 정책자문위원이 물망에 오른다. 천 위원은 새누리당 전신인 한나라당 소속으로 지난 2006년 지방선거에서 목포시장과 2008년 18대 국회의원에 출마 한 바 있다. 지난 2012년 대선에서는 박근혜 후보 중앙선대위 부대변인을 맡았다.

천 위원은 임태희 전 대통령실장 전남특보를 맡고 있으며 목포포럼에 운영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천 위원은 “목포 발전을 위해서 정부나 중앙당과의 견실한 가교 역할을 충실히 해 전남 서남권과 목포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