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톡톡뉴스] 서상민 기자 = 광주광역시 동구(구청장 노희용)는 ‘(주)극단 기분좋은극장’과 관내 저소득 문화 소외계층 지원을 위한 협력기관 상호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고 밝혔다.

두 기관은 15일 오전 동구청에서 노희용 동구청장과 이하나 기분좋은극장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매월 문화공연권 정기 기부를 내용으로 한 MOU를 체결한다.

기분좋은극장은 앞으로 2년 간 매월 동구 관내 저소득 소외계층에게 30명씩 연간 1천80만원 상당의 공연티켓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하나 대표는 “주민 누구나 고르게 문화를 즐기고 접할 때 비로소 도시의 문화수준은 높아질 수 있다”며 “이번 기부로 소외계층들이 부담 없이 공연을 관람할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동구 관계자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개관에 즈음하여 동구가 세계 속의 문화발전소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지역의 문화예술 융성기반을 다지려는 민과 관의 하나된 노력이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에게 다양한 문화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호남권 유일의 상설 연극전용관인 기분좋은극장은 상무지구에 1관, 충장로에 2관을 두고 지역의 연극 대중화·활성화를 위해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