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톡톡뉴스] 서영서 기자 = 지난 5일 신안군수 선거에서 고길호 무소속 후보가 8년 만에 어렵게 당선됐다.

이번 신안군수 선거는 새정치민주연합의 공천을 받은 현 박우량 군수가 가족의 암 투병으로 병간호를 해야 한다는 이유로 중도 사퇴함에 따라 무소속 후보들로 선거를 치러야 했다.

각 후보들은 선거 운동 기간 동안 루머와 지역갈등을 조장하는 네거티브 선거전이 진행되어 어려움을 겪었다.

고 당선인은 지난 2006년 지방선거에서 승리하여 당선증까지 교부받았으나, 재경신안군향우회 행사에 현금 찬조한 것이 원인이 되어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당선 무효가 된 적이 있다.

고 당선인은 어려운 상황에서 2위 김승규 후보와 천표 이상으로 당선이 됐으며, 선거운동 기간 동안 많은 어려움과 갈등이 있었지만 이제는 군민들의 화합을 이뤄내 신안의 발전을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현재 인수위를 꾸리지 않고 군 실·과장들에게 추천을 받은 연락관 7급 직원 한명에게 상반기 진행 되고 있는 모든 사업을 보고 받고 있다.

고 당선인은 “군민의 공복인 공무원들이 분열 되지 않고, 지역민들에게 먼저 다가가 화합을 이끌도록 노력 하겠다”며 “군청 직원들의 인사도 투명하게 이뤄질 것이다“고 밝혔다.

또한 “선거기간 동안 제시했던 공약 사업들을 공무원, 군민들과 협력하여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겠다"며 "잘사는 군을 만들기 위해 특산물을 관광사업과 연계하여 소득 창출을 꾀하고, 관내 교통망을 확충하고, 연륙연도교 사업에 박차를 가해 물류비를 줄여 실질적인 소득 향상에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