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를 누구에게 했는가는 매우 중요하다. 정치꾼에게 했는가, 원칙을 가진 사람에게 했는가, 아니면 협잡꾼에게 했는가이다.

정치는 겉으로는 나라와 국민을 위한다고 하면서도 뒤로는 정경유착을 했던 사례는 지난 여러 정권에서 우리는 목도한 바 있다. 그래서 박근혜는 탄핵까지 당하지 않았던가.

정치인들의 곁에는 가만히 들여다보면 권력을 이용해 자신의 권력을 탐하거나 무언의 거래를 통해 나중의 이익을 탐하는 사람들이 줄 서 있는 경우를 자주 본다.

이번 선거가 끝나면 정권을 잡은 정당과 새대통령의 주변에는 논공행상을 통해 자리 싸움을 하는 사람들로 즐비할 것이다.

그것은 장관이나 차관, 정부의 주요 보직을 맡은 사람들의 일신을 보면 알 수 있다. 정말로 능력있고 역량 있는 사람을 물색해 정치를 하려는 것인지, 자신의 정치적 수단으로 정치인을 선임하는 것인지 두고 볼 일이다.

제발 1년 후에 "내 손가락을 잘라버려야지"라는 말이 다시 나오질 않길 바란다.

정성용 기자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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