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톡톡뉴스] 강윤경 기자 = 광주 동구는 봄철 해빙기를 맞아 공·폐가 정비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동구는 2008년부터 한해 평균 6.5개소를 정비하는 등 꾸준히 공·폐가 정비 사업을 펼쳐왔으며 2012년부터는 대상지 및 사업비를 대폭 늘려 연평균 30개소의 공·폐가 정비를 추진하여 쾌적한 도시환경을 조성하고 주민커뮤니티 공간으로 제공하여 도심활력을 제고해오고 있다.

구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철거비 전액을 시·구비로 사업비를 마련하여 공·폐가를 체계적으로 정비하고 3~5년 간 해당 부지를 공용텃밭, 주차장 등 공공부지로 활용할 계획이다.

한편 최근 공·폐가사업이 활발하게 진행 중인 산수동 384-1번지일대는 산수동 재개발 구역으로 수년간 빈집으로 집이 허물어져 동네 쓰레기장으로 변해 있던 곳으로, 우여곡절 끝에 소유자로부터 공공텃밭부지 사용동의를 받아 ‘디자인공동체 산수다락’과 함께 텃밭, 도시양봉 등을 추진하여 도시재생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 예정이다.

광주시에서도 2015년 아시아문화전당 개관을 앞두고 문화전당 부근 공·폐가 정비와 광주극장 부근인 충장로5가를 대상으로 조성 중인 ‘씨네시테(영화마을)’사업을 연계한 논의가 한창 진행 중이다.

구 관계자는 “타 자치구에 비해 공·폐가 비율이 월등히 높아 도심환경개선 및 활력 제고를 위하여 앞으로도 본 사업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며 “지속적인 사업추진과 사후관리를 위하여 철거동의서에 명기한 공공부지 제공 약속을 지키지 않은 토지소유자에게는 민사소송 등을 통한 철거비 환수 등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강윤경 기자 기사 더보기

news@newstokt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