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톡톡뉴스] 강윤경 기자 = 광주 동구(구청장 노희용)는 임진왜란 당시 호남 의병장의 발자취를 따라 걸으며 호국 의지를 다지는 '호남 의병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동구는 생생문화재 사업이 문화재청 공모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호남 의병 체험 프로그램을 오는 19일, 5월 17일, 6월 21일 세 차례에 걸쳐 광주 전통문화관, 증심사, 충장사 등지를 연계해 실시한다고 밝혔다.

프로그램 참가신청은 16일까지 문화화관광과 또는 대동문화재단에 신청서 작성 후 이메일, 팩스, 전화로 가능하다. 참가비는 만원이다.

호국의식을 느끼고 무등산 생태를 체험하는 가족형 문화체험 프로그램으로 1, 2회 차는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3회 차는 가족들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프로그램은 무등산 증심사에서 '유서석록'과 고경명 장군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충장사에서 김덕령 장군의 구국혼을 느끼며, 포충사에서 고경명 장군의 멸사봉공의 의병정신을 배우고 택견·활쏘기 등의 전통 무예를 배울 수 있게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의병복을 입고 출정식을 하며, 체험 과정을 수료하면 의병패를 기념 선물로 받고, 자원봉사 활동증도 받게 된다.

한편, 동구청은 여름방학 기간에 ‘무등산 불교문화 체험(1박2일), 하반기에는 ‘무등산 미술문화 탐방’, ‘생태와 차문화 체험’등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탐방체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참가신청은 동구청 문화관광과 ☎608-2404 또는 대동문화재단 ☎461-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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