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톡톡뉴스] 강윤경 기자 = 광주 동구가 지역민들이 도시에서 농촌생활을 체험하고 신선한 먹을거리를 직접 가꿀 수 있는 주말농장을 분양 및 개장한다.

동구는 2,367㎡ 규모 ‘광주 동구 행복키움 농장’을 소태동에 조성, 텃밭 60개를 신청받아 일반인과 기초생활수급권자, 다문화가정, 장애인 등을 배려해 분양 중이다.

분양 시 올해 연말까지 각 15㎡의 텃밭이 제공되며, 텃밭에는 원두막과 농업용수 시설 및 공용 농기구 등이 갖춰져 있다.

구는 앞서 텃밭 경작에 처음 참여하는 구민들을 위해 도시농부학교를 운영하고, 공·폐가와 공한지를 정비한 근거리 도심텃밭을 10개소 분양했다.

구는 올해 8개소를 추가 분양 중이며 이번 대규모 주말농장 분양으로 도시농업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주말농장 개장식은 오는 23일 소태동에서 텃밭 분양자 및 마을 주민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다. 풍물놀이 사전공연, 경품(농기구)추첨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텃밭 운영 활성화와 농작물 풍년을 기원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주말농장에 참여하신 모든 분들이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새 생명이 자라는 기쁨과 열매의 결실을 맛 볼 수 있는 소중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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