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톡톡뉴스]양승만 기자=새정치민주연합 광주시장 경선후보로 나선 이용섭 의원이 3일 ‘공명선거실천협약’을 제안한것과 관련 강운태 시장측 조경완 대변인이 “개과천선을 하겠다는 것으로 본다”고 논평한데대해 이 의원측이 강한 유감을 표시했다.

이용섭 의원 이용헌 공보특보는 4일 조경완 선배에 성명을 통해 “이는 현직 국회의원이자 광주시장 경선후보로서, 공명선거를 하자고 진정성 있게 내놓은 제안을 상대방의 후보도 아니고 대변인이라는 신분으로 ‘개과천선’ 운운하는 것은 같은 언론인 출신으로서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는 6.4지방선거를 불과 60여일 남겨둔 시점에서 자칫 언론인 선후배간 대리전 양상으로 치닫을 우려를 낳고 있어 향후 강시장 측 조경완 대변인의 대응이 주목되고 있다.

다음은 이용섭 의원 공보특보인 이용헌 대변인이 강운태 시장측 조경완 대변인에 보내는 논평이다.

조경완 선배, 언론인 출신으로서 품위 지켜주십시오

새정치민주연합 광주시장 경선후보로 나선 이용섭 의원이 3일 ‘공명선거실천협약’을 제안한데 대해 강 시장측 대변인역인 조경완 선배는 ‘개과천선을 하겠다는 것으로 본다’고 논평했습니다.

이는 현직 국회의원이자 광주시장 경선후보로서, 공명선거를 하자고 진정성 있게 내놓은 제안을 상대방의 후보도 아니고 대변인이란 분이 ‘개과천선’ 운운하는 것은 같은 언론인 출신으로서 도저히 이해할 수 없습니다.

이 의원이 경선후보들 간에 모함과 음해를 지양하고 경선 후 당내 분열과 반목을 막자는 차원에서 내놓은 제안을 어떻게 이리도 폄하할 수 있단 말입니까.

조 선배께서 이 의원을 향해 비방이나 다름없는 논평을 쏟아낸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이 의원이 KTX 광주역 진입문제와 관련 ‘7월중 획기적인 방안을 제시하겠다’고 재차 밝힌 지난달 31일에도 조 선배께서는 이 의원을 향해 ‘광주시정에 대해 더 공부가 필요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이 의원의 인격을 모독하고 명예를 훼손했다고 봐도 무방하다고 봅니다. 이같은 논평을 내는 게 과연 용어 하나하나를 정제하고 취사선택에 심혈을 기울여야 할 언론인 출신으로서 걸맞은 행위인지 되새겨보셨으면 합니다.

조 선배는 새정치민주연합 출범 후 처음 치르는 이번 광주시장선거가 상호비방 없는 깨끗한 선거가 될 수 있도록 불필요한 논평을 삼가시길 바랍니다.

2014년 4월 4일

이용섭 의원 공보특보 이용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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