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톡톡뉴스]전효정 기자=도시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월산동 일원에 기업체에서 지원하는 공부방이 생기는 등 행정기관과 기업체의 협력모델 형태의 도시재생사업이 활기차게 추진될 전망이다.

10일 광주 남구(구청장 최영호)에 따르면 KT&G 전남본부와 남구는 지난 9일 오후 남구청에서 도시재생 사업을 통한 광주 남구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최영호 구청장을 비롯해 고경찬 KT&G 전남본부장 등이 참석해 월산동 지역의 성공적인 도시재생사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협력의 뜻을 모았다.

이번 협약체결로 양 기관은 도시재생사업 추진에 관한 정책적 자문과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이와 연계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업무협약의 주된 내용은 기관간 연계사업 발굴과 지역생활 환경개선과 문화예술 진흥에 관한 정보 나눔 및 문화사업 개발, 축제 및 문화행사 상호 협력 및 인적 교류, 기타 양 기관에서 추진하는 사업에 대한 정보 공유 및 협력 등이다.

특히 KT&G 전남본부는 구체적인 실천 사항으로 상상 장학캠프 및 공부방 운영, 집수리 및 의료 지원, 사회적 취약계층 및 청년 일자리 지원, 마을 문화공연 및 지역축제 지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 향후 추진되는 도시재생사업에도 적극 협력해 구도심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 역할을 해 나갈 계획이다.

최영호 구청장은 “우리 구에서는 활력이 넘치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도시재생사업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KT&G 전남본부와의 업무협약을 계기로 양기관간 상생협력의 토대가 마련됐으며, 새로운 패러다임의 도시재생사업도 추진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고경찬 KT&G 전남본부장도 “도시재생특별법이 제정된 후 전국에서 도시재생사업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다”며 “남구와 KT&G 전남본부가 협력해 새로운 도시재생사업 모델이 마련되면 남구의 원도심 활성화는 물론 정부 및 각 지자체의 도시재생사업도 탄력이 받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