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톡뉴스] 정재춘 기자 = 새누리당 전남도지사 전략공천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는 정호선 전 의원(71)이 출사표를 던졌다.

새정치국민회의로 나주에서 국회의원을 지낸 정 예비후보는 인지도나 정치활동면에서 민주당 후보들에 뒤지지 않아 야당의 텃밭인 전남지역의 새누리당 후보 지지율에 이목이 쏠리게 됐다.

정 예비후보는 23일 전남도지사 출마의 변을 통해 "낙후된 전남을 정부의 디지털 IT정책과 접목시켜 미래 100년의 먹거리를 창출하기 위해 새누리당 전남도지사 후보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15대 국회의원과 영호남 부부로 유명한 정 전의원은 "망국적인 지역감정을 해결하지 않고는 남북 평화통일도 힘들고 4대 강대국의 틈바구니에서 벗어날 수 없어 많은 고민을 해 왔다"며 "이제 농경사회, 산업사회, 정보문화 사회, 생명우주사회로 발전해 가고 있지만 시대를 읽지 못한 정치 지도자들에게 경종을 울리기 위해 이번 지방선거 전남지사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정 예비후보는 "지금까지 연구하고 경험한 정책과 비전을 박근혜 정부의 '창조과학경제 3개년 계획'과 접목시켜 전남도민 누구나 자기 꿈을 공평하게 실현 할 수 있도록 행복한 전남인, 부러운 전남인, 긍지의 전남인이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예비후보는 나주 출신으로 호남원예고, 인하대학교 전기공학과 학사, 서울대학교 전자공학과 석사, 프랑스 뚤루즈공대 공학박사, 경북대학교 전자공학과 교수(20년)를 역임하고 15대 국회의원(나주, 새정치국민회의), 광주시장 무소속 출마(2002)한 바 있다.

250여 편의 신경컴퓨터관련 논문과 발명특허 109개(국내50, 국제59), 16권의 저서, 15회 카오스아트(Chaos Art) 작품전을 개최하고 10여 년 동안 우리나라 역사, 문화, 사상, 철학, 종교 등을 끊임없이 공부하고 있는 것으로 정평이 나있다.

한편 정 전 의원의 출마로 새누리당 전남지사 출마자는 19일 출마를 선언한 배종덕(69) 전 한나라당 목포지구당위원장과 이중효(54) 가천대학교 겸임교수 등 3명이 경합을 벌이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