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 의원은 17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바른정당은 지금의 자유한국당과 거의 차이가 없는 반대만을 일삼고 있는 세력이다”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천 의원은 국회 내부에서 문재인 정부에 우호적인 의원이 130명, 반대하는 의원이 129명으로 중간에 국민의당 40명이 있다고 봤다. 현재 캐스팅보트를 쥐고 있는 선도 정당인데 적폐 쪽에 가까운 바른정당 의원 몇 명이 합친다고 해도 국민의당에는 의미가 없다는 것이 천 의원의 주장이다.

그러면서 바른정당과의 통합은 “비옥한 민심의 평야를 놔두고 척박한 산골짜기로 들어가 화전을 일구자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천 의원은 호남계 의원들이 더불어민주당과 함께하고 싶으나 잘 이루어지지 않자 안 대표와 바른정당이 손 잡는 것을 반대하는 것 아니냐는 세간의 시선에 대해서는 “그렇지 않다”고 잘라 말했다.

박병모 기자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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