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병철 법무연수원 석좌교수(59·사법연수원 15기), 문무일 부산고검장(56·18기), 오세인 광주고검장(52·18기), 조희진 의정부지검장(55·19기)을 제42대 검찰총장 후보자 물망에 올랐다.

검찰총장후보 추천위원회는 3일 법무부에서 위원회를 열고 여성 1명을 포함한 4명의 후보자를 법무부 장관에게 추천했다고 밝혔다.

향후 이금로 법무부 장관 직무대행(차관)은 4명 중 1명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임명 제청할 예정이다. 지명 시점은 문재인 대통령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차 독일로 출국하는 7일 이전이 될 가능성이 크다.

소 후보자는 전남 순천 출신으로 광주제일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뒤 1986년 서울지검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법무부에서 검찰과장과 정책기획단장, 기획조정실장 등을 역임한 대표적인 ‘기획통’이다.

문 후보자는 광주 출생으로 광주일고와 고려대 법대를 졸업했다. 대표적인 ‘특수통’으로 성완종 리스트 특별수사팀장을 맡아 당시 이완구 국무총리와 홍준표 경남도지사를 재판에 넘겼다.

오 고검장은 강원 양양 태생이다.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장, 대검 공안기획관, 서울중앙지검 2차장, 대검 공안부장 등을 지내 공안업무에 정통하다. 대검 대변인과 기획조정부장을 지내 기획 업무 경험도 풍부하다.

조 지검장은 충남 예산 출신으로 유일한 여성 검사장이다. 2013년 12월 검사장 승진 이후 서울고검 차장, 제주지검장을 거쳐 의정부지검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박병모 기자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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