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광주 서구 농성동에 있는 더민주당 광주시당에서 열린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광주·전남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문재인 정부와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며 "새로운 호남을 열어갈 수 있도록 하나하나 빠뜨리지 않고 챙겨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추 대표는 이어 "김대중 전 대통령이 마지막까지 당부했던 정권교체를 광주시민, 전남도민과 함께 이뤄서 기쁘다"며 "민주당은 광주시민과 전남도민의 지지와 성원이 헛되지 않도록,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 책임감을 가지고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추 대표는 "문 대통령이 호남총리 약속을 지킨 것을 보면 호남 인재 등용과 호남 발전을 위해 나선 것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며 "민주당도 호남인재 발굴 등을 위해 당 차원의 노력을 기울이는 등 광주·전남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5·18민주화운동 정신을 헌법전문에 수록해 광주정신을 이어가겠다"며 "5·18 진상규명을 위해 문 대통령과 민주당이 함께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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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한전공대의 설립으로 제4차 산업을 이끌어 갈 고급 인력을 양성하겠다"며 "포항공대에 버금하는 명문공대가 생기면 광주와 전남은 새로운 인재육성의 전기를 마련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 "아시아문화전당 사업도 조속한 정상화와 미래자동차산업 등 대선 공약이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차별과 홀대, 푸대접 속에서 고통받았던 호남을 안고 국토균형발전 등을 통해 새로운 호남을 열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전해철 최고위원은 "광주와 전남이 지난 대선에서 문 대통령에서 전국 최고 수준인 61%와 59%의 지지율을 보내준 데 대해 감사드린다"며 "지난 4월 발표한 5·18 정신 헌정사적 의미, 헌법적 가치 규범화, 에너지산업 메카 육성, 4차 산업 육성 등 광주·전남 간판 공약들이 반드시 실천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전 최고위원은 또 "전남도민이 직접 뽑은 이낙연 지사를 초대 국무총리로 임명한 것은 탕평·대통합의 국정 운영 청사진을 보여준 것이고, 5·18기념식에 대통령이 직접 참석하고 9년 만에 '임을 위한 행진곡'을 다 함께 제창한 것도 같은 맥락"이라며 "대통령과 함께 약속하고 얘기했던 공약들은 반드시 실천해 나가겠다"고 공언했다.
양향자 최고위원도 "선거 공약은 국민와의 공적 약속"이라며 ▲광주공항 이전 지원 및 스마트시티 조성 ▲빛그린산단 중심 미래형 자동차 산업밸리 구축 ▲빛가람 혁신도시, 남구 도시첨단산단 에너지밸리 조성 ▲아시아 문화중심도시 2.0시대 선언 등을 예로 들며 "당 차원의 협조를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형석 최고위원 겸 광주시당 위원장은 "지난 30일 간의 행보는 5년 간 제3기 민주정부 모습 보여주고 있다"고 자평한 뒤 "이젠 대선 승리에만 취해 있어서는 안된다. 지역 발전을 선도할 수 있는 민주당으로 새롭게 거듭날 것"을 주문했다.
특히 윤장현 광주시장은 5·18 최후 항쟁지인 옛 전남도청 원형 복원과 '광주형 일자리'에 대해 언급한 뒤 "여러 공약에 더해 SOC 분야도 이 기회에 살펴 주실 것"을 촉구했다.
한편 추 대표는 "문재인 정부의 검찰 인사 단행은 검찰 개혁의 시작이고 우병우 사단의 좌천은 당연하다. 국민과 함께 검찰이 다시 태어나길 바란다"면서 "검찰 인사에 대해 자유한국당이 반발하고 있지만 국민들은 이에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자유한국당이 이번 검찰인사에 반발하고 있지만 국민들은 그에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며 "보수정권에서 진행한 검찰 길들이기를 바로잡는 일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