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법 형사10단독 이중민 판사는 12일 오전 뇌물수수 혐의로 기소된 노 전 구청장에 대해 징역 2년에 벌금 3000만원·추징금 1500만원을 선고했다.

이 판사는 "소속 공무원의 부정과 부패를 예방해야 할 구청장이 본분을 망각한 채 직위를 이용, 뇌물을 수수한 것으로 밖에 볼 수 없다"고 밝혔다.

특히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수감생활을 하다 석방된 지 보름 만에 구청장실에서 뇌물을 수수했다"며 징역형을 선고했다.

이 판사는 노 전 구청장의 보석청구도 기각했다.

노 전 구청장은 그 동안 법정에서 업자로부터 돈 받은 사실을 부인하며 무죄를 주장해 왔다.

노 전 구청장은 2015년 7월부터 11월까지 동구 주민센터 LED 조명업체 선정과정에서 조명기기 업자로부터 편의제공 등의 명목으로 두 차례에 걸쳐 15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이형석 기자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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