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 전 수석은 청와대 측 지시나 요구를 따르지 않은 문화체육관광부와 공정거래위원회 등 공무원들의 인사에 부당 개입한 직권남용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이번 영장심사는 권순호 영장전담 부장판사가 맡았다. 영장심사가 이뤄지는 서관 321호 법정은 지난달 30일 박근혜 전 대통령이 영장심사를 받았던 같은 곳이다.

우 전 수석은 취재진으로부터 ‘최순실씨의 비위 의혹을 보고받은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없다”고 답했다. ‘모든 혐의를 부인하냐’는 질문에는 “법정에서 밝히겠다”고 말했다.

우 전 수석이 영장심사를 받는 피의자 신분으로 법원에 출석한 것은 지난 2월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구속영장 청구했을 때에 이어 두번째다. 당시엔 기각됐다.

우 전 수석이 구속될지 여부는 이날 밤 늦게나 다음날 새벽쯤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형석 기자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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