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광주지검에 따르면 진정서를 접수 받은 이후 광주지역 약품 도매업체 1곳과 대형약국 1곳을 지난달 19일 압수수색하는 등 리베이트 의혹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특히 A 약품 도매업체로부터 최근 5년간 리베이트 대금을 제공받은 기록이 담긴 수첩을 확보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경찰은 지난해 8월부터 광주와 전남지역 병원 의사와 의약품 도매업자를 대상으로 리베이트 의혹에 대해 수사 중이다.

경찰이 확보한 수첩 2권에는 공무원이나 경찰관이 의약품 도매업자와 만나 식사를 했다는 내용이 남겨 있으며 세무 편의 제공을 대가로 병원으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전남의 한 세무서 간부 공무원 B씨가 구속된 바 있다.

B씨는 지난해 광주의 한 병원으로부터 세무신고 편의를 제공해 준 대가로 4000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자신의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한편 검찰이 압수수색한 약품 도매업체는 경찰이 수사 중인 약품업체와 다른 곳으로 알려졌다.

김만식 기자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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