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조특위 위원장인 새누리당 김성태 의원과 황영철·장제원·하태경 의원, 더불어민주당 박영선·김한정·손혜원 의원, 정의당 윤소하 의원 등 8명은 이날 서울구치소의 안내를 통해 수감동 방문조사를 실시했다.

국조특위 위원들은 현장 장소가 협소한 관계로 여야 합의를 통해 모두 8명만 현장청문회를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국민의당은 자당과 정의당 몫으로 배정된 한 자리를 정의당에 양보했다.

이와는 별도로 특위는 박범계 민주당 의원을 단장으로 하는 별도팀을 꾸려 안종범 전 청와대 경제수석과 정호성 전 부속비서관이 수감 중인 서울 남부구치소로 현장조사를 떠났다.

아울러 국조특위는 규정상 수감동에 일체 카메라를 들일 수 없지만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해 8명의 위원들이 최순실을 마주하는 순간까지 방송 카메라 촬영을 허용하기로 했다.

김성태 위원장은 “특위와 구치소간 협의로 8분의 위원이 안에 들어갔을 때 내용만 스케치해서 나오는 언론 카메라 한 대까지만 협조를 구했다”며 “본인이 끝까지 청문회를 허용 않는 관계로 속기사도 가지 못한다. 다만 수석전문위원 한 분이 동행해서 안의 모든 상황을 정리키로 했다”고 밝혔다. 특위는 개인 휴대전화도 김 위원장만 소지하고 들어가기로 결정했다.

박병모 기자 기사 더보기

newstoktok@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