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씨 변호를 맡은 이경재 변호사는 19일 오후 서울중앙지법 대법정에서 열린 첫 번째 재판 이후 최씨의 범죄 사실을 전면 부인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 변호사는 “1시간 30분 동안 중점적으로 한 이야기는 피고인 최씨와 안종범, 박 대통령 간의 공모가 없었다는 점이었다.이에 대한 철저한 심리가 있기를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그는 또 “검찰이 제기한 공소사실 11개 중 8개는 공모했다고 적시돼 있지만 공모한 바 없어 사실이 인정되지 않는다”며 “국정농단의 결정적 근거라고 했던 태블릿PC에 대해서는 검찰이 실물을 보여주지 않아 중고로 구입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최씨의 두 번째 재판은 오는 29일 오후 2시 10분 서울중앙지법 대법정으로 예정됐다.

오는 29일 재판은 공판 준비기일로 본격 재판에 앞서 공소사실의 쟁점을 정리하고 증거조사와 증인 채택 등을 논의한다.

박병모 기자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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