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 지사와 김 의원, 정두언·정문헌·박준선·정태근 전 의원 등 12명으로 구성된 탈당파 모임은 1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만나 빠른 시일 내로 신당 창당을 위한 실무단을 구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성권 전 의원은 브리핑에서 “새로운 가치에 동의하고 국민의 목소리를 반영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언제든지 신당에 문호가 열려있다”며 “대한민국 국민 누구든 신당에 들어올 수 있다”고 말했다. 누구든 대선주자가 될 수 있도록 문을 개방할 계획이다.

탈당파는 이날 새누리당에 대해 재산 국고 헌납과 당해산, 대국민 사과, 인적 청산 등을 공식 요구했다.

이들은 새누리당 비주류를 이끄는 김무성 전 대표, 유승민 의원도 압박했다..

김용태 의원은 “새누리당은 공당(公黨)이 아니라 정당 민주주의가 파괴된 ‘박근혜 사당’이었다”고 했다. 탈당파는 오는 19일 ‘고백토론회’를 열 계획이다.

이들이 창당 발기인대회를 열고 창당 일정을 확정할 경우 창당이 예정된 중도보수 성향 신당은 이재오 전 의원이 이끄는 ‘늘푸른한국당’에 이어 2개로 늘어날 전망이다..

박병모 기자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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