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대표는 9일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 된지 약 40분 뒤인 9일 오후 4시50분 기자들과 만나 “앉지는 않겠다. 길게 드릴 말씀도 없고”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이어 “정말 겸허하게 결과를 받아들인다. 매우, 정말 죄송하고, 큰 잘못을 했다”며 “오늘 투표 결과는 전적으로 제 책임이고, 제가 책임을 당연히 지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특히 당초 21일 당 대표직에서 사퇴하겠다고 밝혔으나 이보다 훨씬 사퇴가 앞당겨질 수 있다”며 “우선 당의 공백이 아주 최소한이라도 메워질 수 있는 장치가 마련되면 바로 그만 두겠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기자들을 향해 ”오늘은 질의응답 안 하고 이 정도로 답했다“고 말한 뒤 퇴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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