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른 시일 내 특검 수사에 돌입한다는 의지의 표명이다.

박영수 특검은 이날 오전 9시쯤 자신이 대표변호사로 있는 법무법인 강남 사무실 앞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꼭 누굴 부르지 않더라도 수사기록 검토하는 것도 수사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박 특검은 특검팀 인선과 관련해 중점을 두고 급하게 추진하는 것이 “특검보 인선”이라며 “이번주 내로 끝내려고 한다”며 “빠른 시일 내에 검찰 특수본부장(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과 만나 우리(특검) 수사 방향을 잡겠다”고 말했다.

박 특검은 이어 “우선 검찰 특별수사본부장도 만나 수사상황에 대해 얘기 나누고 필요하면 여러가지 모아서 토론도 할 구상”이라며 “현역 검사들은 이런 (특검) 수사에 참여해보고 싶다는 의욕있는 분들이 좀 계신다”고 덧붙였다. 강조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박영수 특검을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수사할 특별검사로 임명된 뒤 첫 인터뷰 자리에서 “지위고하를 고려하지 않고 사실관계를 명백히 규명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우병우(49)·최재경(54) 등 전·현직 청와대 민정수석과의 친분이 수사에 영향을 미치리란 우려에 대해서는 “수사에 전혀 영향 없다. (영향 있다면)제가 특검이 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특검은 1일 오후 국무총리로부터 임명장을 받을 예정이다.

박병모 기자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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