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검 목포지청은 26일 비공개로 열린 광주지법 목포지원 형사합의 1부(부장 엄상섭) 결심공판에서 김모(38), 이모(34), 박모씨(49) 등 피고인 3명에 대해 각각 25년, 22년, 17년의 징역형을 구형했다.

검찰은 중형 구형 이유로 여교사의 피해 정도가 심하고, 자녀들의 선생님을 술을 마시게 한 뒤 서로 공모해 성폭행한 점, 사회적 파장 등을 감안햇다고 밝혔다.
김 피고인의 경우 이번 범행 외에 대전에서 발생한 성폭행 사건의 범죄 혐의가 추가돼 25년이 구형됐다.

이날 공판은비공개로 진행됐다. 피해 여교사는 법정에 나오지 않았고 대신 의사 2명과 심리상담 전문 교수 등 3인이 증인으로 출석했는데 피해자의 심리상태가 극도로 불안할 상태라며 앞으로 1년 이상 꾸준한 치료가 요구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에 대한 선고공판은 다음달 13일 비공개로 진행된다.

이들 3명의 피고인은 지난 5월 21일 늦은 밤부터 22일 새벽 사이 신안 섬마을의 한 초등학교 관사에서 사전에 서로 짜고 여교사를 성폭한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강간 등 치상)로 6월 29일 구속됐다.

박병모 기자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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