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톡톡뉴스] 박재범 기자 = 광주광역시 북성중학교 인근 주변을 지역구로 둔 반재신(중흥, 신안, 유동, 중앙동), 전진숙(임동, 오치, 용봉, 매곡동) 광주시의원이 8일 열린 제233회 광주광역시의회 임시회 5분발언에서 ‘북성중학교 이설’에 대해 한목소리를 냈다.

먼저, 반재신 의원(북구 제1선거구)은 "북성중 학교 이설 문제는 결국 도심공동화 문제이며 근본 원인은 도시 팽창 정책, 택지지구 개발 때문"이라며 "교육청의 북성중 이설 추진과정을 보면서 힘 있는 자와 다수의 편에 서버리고만 교육행정, 소통은 없고 오로지 교육청 입장에서만 밀어붙이기식 교육행정이 과연 올바른 것인지, 과연 장휘국 교육감의 진보교육 철학은 무엇인지 묻고 교육감님의 본연의 교육철학을 회복하시길 권고한다"고 밝혔다.

이어 "광주시 교육청은 학교 배치과 이설에 대해 원칙과 장기 계획이 없으며 북성중 이설 추진과정에 매우 독단적이다. 밀어붙이기식, 소수 의견을 철저하게 무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전진숙 의원(북구제4선거구)은 "도심공동화를 이유로 없어지는 학교 때문에 그 지역 공동화가 더욱심화될 것이 우려된다"며 "이러한 도심공동화 현상을 걱정하고 도시재생사업의 방향을 수립할 때 학교 존폐 문제에 대한 심각성과 대책마련을 함께 협의하고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아이들의 학습권 보장과 교육환경을 결정하는데 있어 광주교육의 철학 즉, ‘소통과 참여의 원칙’이 ‘정확한 정보제공’과 ‘소수의 의견도 존중’해주는지 방식으로 진행되어야 함에도 이설의 정당성을 확보하는 방식의 설명회와 설문조사는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서림초, 수창초, 양동초등학교 졸업생이 근거리에서 학교를 다닐 권리를 침해당하는 방식의 ‘이설’ 보다는 북성중학교 정상화를 위한 중장기적 지원과 공립 대안교육 특성화학교, 혁신학교 등을 통한 맞춤형 교육방안을 모색해 줄 것"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