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와 여수시는 270여만원이 올랐고 나주시는 3백여 만원이, 광양시는 530여만원, 순천시와 강진은 2012년 재보궐 선거로 인해 당선된 관계로 2013년 연봉과 수당 포함 각각 100,605,000원과 97,197,750원의 연봉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완도는 2012년 연봉(69,835,920원)과 2013년 연봉(91,388,920원)이 큰 차이를 보여 한때 부정수급 의혹을 샀지만 2011년도부터 2013년까지 3년치 미반영된 연봉인상분(13,313,000원)을 한꺼번에 소급 적용된 것으로 밝혀졌다.

화순은 2012년도(76,002,270원)연봉에 비해 2013년도 연봉(64,576,350원)이 하향됐다.
이는 홍이식 화순군수가 정자법과 뇌물수수 혐의로 인해 지난 2012년 12월 법정 구속돼 5개월 동안 군정 공백으로 인해 구속 기간인 2012년 12월13일부터 2013년 3월 12일까지는 연봉월액에 7할, 2013년 3월 13일부터 당해 5월 30일까지는 연봉월액의 4할만 가져갈수 있는 규정에 따른 것이다.
홍 군수는 법정 구속기간에도 월급은 빠짐없이 가져간 것이다.

이 밖에도 전남 일부 단체장들은 선거법 위반, 외유, 산단비리의혹, 사업비 부당집행 의혹, 성추행 혐의, 인사 비리, 수뢰, 주민 소환 등 각종 비리를 저질러 검찰에 고발 내지 압수 수색 당하는 등 지역민들의 공분을 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남도지사와 22개 시군 자치단체장들은 연봉 인상과 더불어 자기 몫은 철저히 챙긴 것이다.

이에 지역의 한 주민은 "전남이 재정자립도가 최하위인 이유가 전남 재정을 파탄으로 이끈 사람들의 연봉을 너무 많이 책정한 때문인 것 같다"고 비꼬았다.

또 다른 지역민은 "각종 비리로 얼룩진 단체장들로 인해 얼굴을 들고 다닐수가 없다"며 "법 제도를 강화해 비리를 저지른 사람들은 다시는 선거에 출마하지 못하도록 법을 강화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허남석 곡성군수는 지역 장학재단에 본인의 연봉 전부를 기부해 화제를 낳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