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톡톡뉴스]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출마를 선언한 주승용 의원(전남 여수을)이 "오늘부터 국정감사임을 감안, 9일 오전까지 경선 없는 후보 단일화를 이뤄 국민들에게 당내 화합의 모습을 보여줄 것"을 제안했다.

주 의원은 7일 보도자료를 통해 "당이 어려울수록, 당이 위기일수록, 선당후사의 정신을 발휘해서 질서를 찾아나가는 것이 정도이고, 우리에게 희망을 의탁해주신 국민에 대한 도리라고 생각한다"며 "만약 마지막까지 논의해도 합의되지 않고 경선 이외에 달리 방법이 없다면 저는 경선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주 의원은 "전임 원내대표가 물러난 지 5일이 지났지만 반성은 뒤로 한 채 국민들에게 당 내부의 볼썽사나운 민낯만 보여주는 것은 아닌지 걱정"이라며 "처음부터 경선의 이름으로 미화되는 대결이 아니라 집단지성의 발휘를 통해 양심적이며 질서 있는 정리로 극복할 것을 요구했으나 결국 4명이 경선의 무대에 올라선 것으로 귀착되고 말았다"고 말했다.

이어 "현 상황에서 만큼은 경선은 결코 올바른 접근방법도, 현명한 해결책도 되지 못한다"며 " 서로에게 상처만 남기고 설사 원내대표가 된다고 하더라도 반쪽의 리더십 상태로 이 복잡한 원내현안을 해결할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