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 공중이용시설 금연구역 합동단속

금연단속 시작됐지만 아직은 유명부실

지난 7일 목포하당에 위치한 한 식당. 금연표시가 되어 있지만 담배를 피우는 손님이 여럿 보였다. 담배를 피우는 손님들에게 식당측은 재떨이 대신 종이컵을 제공하고 있었다.

공중이용시설 금연구역 계도기간이 끝나고 7월 1일부터 합동단속에 들어갔지만 아직까지 유명무실한 상태다.

금연 단속대상은 전면금연구역으로 지정된 청사, 150㎡ 이상 일반음식점, 휴게음식점, 대규모점포, 의료기관, 교통관련시설 등 공중이용시설이 해당된다.

목포지역은 공공기관 80곳, 의료기관 271곳, 음식점 562곳, 복합건축물 377곳 등 4,272곳에 달한다.
목포시는 시 보건소 직원들과 타 시군, 관련 협회 등 10여명과 함께 합동단속반을 편성하여 7월 1일부터 대대적인 교류 합동단속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단속반은 시설전체가 금연임을 알리는 표지판 또는 스티커 부착 여부, 실내 흡연실 설치 및 시설 기준 준수 여부, 금연구역으로 지정된 공중이용시설 내흡연행위 등을 집중단속한다.

또 경미한 위반사항은 현장에서 시정하고, 금연구역 미지정 및 금연구역 내 흡연자 적발 시 절차를 밟아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이다.

또한, 청소년들이 자주 이용하는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에 따른 게임업소(일명 ‘PC방’)도 지난 6월 8일부터 전면금연구역으로 운영되고 있기 때문에 이번에 계도활동도 함께 병행 실시할 계획이다.

목포시 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단속을 통해 공중이용시설 전면 금연제도가 안정적으로 정착되길 바란다”며 “비흡연자의 간접흡연노출 위험을 방지하고 청소년 등의 흡연 유인을 예방하기 위해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바란다”고 말했다.

이영주 기자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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