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톡톡뉴스] 정재춘 기자 = 7·30 보궐선거에서 광주 광산을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로 나선 권은희 후보가 주소를 뒤늦게 이전하는 바람에 이번 선거에서 투표권을 행사하지 못하게 됐다.

16일 광주 광산구선관위 등에 따르면 이번 선거에 투표하는 유권자는 주소가 지난 8일 기준으로 해당 선거구에 있어야 광주 광산을 보궐선거에서 투표권을 행사 할 수 있다.

따라서 이번 재보선에 후보자가 투표권을 행사하려면 선거인명부작성 기준일인 선거일 전 22일까지 주소지를 옮겨야 한다.

그러나 권 후보는 지난 9일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로 지각공천 결정된 후 뒤늦게 주소를 서울에서 광주 광산구로 옮겨 자신이 출마한 선거인데도 유권자로서 권한을 행사할 수 없게 됐다.

전략공천 파동으로 내홍을 겪으며 거주지와 상관없이 출마하게 된 새정치민주연합의 권 후보에 대한 광산구의 민심이 얼마나 호의를 베풀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