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톡톡뉴스]박재범 기자= 정치혁신과 시민민주주의를 추구하며 2012년 대선직후 조직된 시민정치조직 '시민의 힘'이 6월 28일 성명을 발표하여 “7.30. 광주 광산을 보궐선거와 관련하여 ‘원정출마’ 반대”를 주장했다.

'시민의 힘'은 광주 광산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와 관련해 적지 않은 후보의 등장으로 시민의 선택권이 넓어진 것은 반길 만한 일이지만, 누가 봐도 동의하기 힘든 후보군의 등장은 크게 우려할 일이라고 밝혔다.

'시민의 힘'은 동의할 수 없는 후보군으로 합당 전까지 서울 송파지역위원장을 맡았던 천정배 후보와 얼마 전까지 서울시 정무부시장을 역임한 기동민 후보를 적시하며, 이들의 ‘원정출마’는 뜬금없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시민의 힘'은 두 후보가 수도권에서 오랫동안 활동해온 것처럼 앞으로도 수도권에서 활약하는 것이 더 마땅하며 광산을 선거에 출마하는 것은 누가 봐도 부적절하다고 꼬집었다.

특히 천정배 후보의 기습적 출마는 이번 보궐선거 전체에 ‘득’이 아닌 ‘독’이 될 것이라고 주장하며, 수도권에서 중량감 있는 후보들의 격전지 ‘차출’, 소위 ‘선공후사’까지 ‘올드보이의 귀환’으로 무력화시킬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시민의 힘'은 명분도 실리도 없는 두 후보의 광산을 출마에 대해 새정치민주연합 지도부의 용단을 촉구하는 한편, 이번 선거를 광주 사람, 광산 주민에게 온전히 맡기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