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톡톡뉴스] 새정치민주연합이 7.30 보궐선거 후보자 경선에 '선거인단 선호투표제'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경선지역은 28일 발표될 예정이다.

주승용 사무총장은 27일 기자회견을 통해 "4인 이내로 경선후보자를 정하고, 그 범위 내에서 3인 이상이 컷오프를 했을 경우 선거인단 선호투표제를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주 사무총장에 따르면 선호투표제는 콜센터를 통해 모집된 선거인단 500~800명을 대상으로 집중토론회를 한 후 후보자 전원을 대상으로 선호도에 따라 순서를 기재하는 방식이다. 1차 투표에서 1등이 나오지 않으면 과반수가 될 때까지 후보를 한 명, 한 명 줄여나가며 탈락된 후보에게 1순위 투표를 한 선거인단의 표를 2순위 후보에게 집계하는 방식으로 가장 먼저 과반수를 획득한 후보로 결정하게 된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이번 선호투표제 시범실시를 통해 후보자 간 담합·사표 방지와 참신한 신인 발굴 효과 등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27일 오후 6시 15개 지역에 대한 후보자 공모가 마감됨에 따라 새정치민주연합은 공천관리위원회 2차 회의를 소집하고 서류심사와 면접에 대한 사전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면접은 28일 오후 2시부터 영호남 지역 먼저 시행하여 모레까지 심사를 마치면 단수후보지역, 경선지역, 전략공천지역 등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