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7 순천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야권연대 단일후보가 근소하게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오차범위 내에서 무소속 후보들의 추격도 만만치 않아 투표일을 불과 일주일 앞두고 총력전이 벌어지고 있다. 지난 19일일 발표된 여수MBC와 코리아리서치의 여론조사에서 야권단일후보 김선동 후보가 19.5%의 지지율로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무소속 구희승 후보가 14%로 오차 범위 내서 뒤쫓고 있으며 무소속 조순용 후보 11.9%, 무소속 허상만 후보 8.2%, 무소속 박상철 후보6.7%, 무소속 김경재후보 3.8%, 무소속 허신행 후보 1.8%순으로 나타났다. 당선 가능성에서도 김선동 후보는 19.3%로 타 후보들을 앞섰다. 하지만 민주당 지지자들은 당선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구희승 15.6%, 조순용 15.5%, 김선동 14.2%, 허상만 9.4%, 박상철 8%, 김경재 5.3%, 허신행 2%로 응답했다. 이 때문에 민주당 지지자들의 결집 여부에 따라 막판까지 혼전을 보일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또 순천KBS가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진행한 여론조사에서는 김선동, 조순용, 구희승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누구를 국회의원으로 뽑을 것인가를 묻는 질문에서 김선동 18%, 조순용 16.5%, 구희승 12.9%의 지지율을 보였다. 이어 허상만 6.2%, 박상철 5%, 김경재 3.5%, 허신행 2.6% 순이었다. 하지만 지지하는 후보가 없거나 모른다는 응답도 35.3%로 나타나는 등 아직까지 투표할 후보를 결정하지 못하는 부동층의 향배가 승부를 가를 것으로 전망된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23.7%가 조순용을, 14.1%가 구희승, 13.5%가 민주노동당 김선동을 지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앞서 전남CBS와 CJ헬로비젼 아라방송이 공동으로 한국갤럽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지지도는 김선동 19.5%, 구희승 14.3%, 조순용 12.8%, 허상만 11%, 박상철 5.6%, 허신행 2.9%, 김경재 2.2%로 나타났다. 이처럼 순천국회의원 보궐선거 여론조사에서 3~4명의 후보들이 오차 범위 ±3~5%P 내에서 접전을 펼치고 있어, 남은 일주일동안 후보들간 연대 등 여러 변수에 따라 선거판세는 요동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