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국민의당 전 대표
박 전 대표는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전남지사 출마설에 대한 질문을 받고 “제가 기왕에 말씀 드린대로 안철수, 손학규, 천정배, 정동영, 박지원, 이런 당대표급 인사들이 이번에는 전면에서 뛰는 것이 좋다, 그래서 한 번 이끌고 가자 하는 마음을 가지고 준비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는 이어 “출마 선언을 한 셈이라고 받아들였다”는 진행자의 말에 “그러면 맞다”고 긍정했다.
그러면서 박 전 대표는 “지금 우리 국민의당이 지방선거에 승리하지 않으면 존폐가 의심스럽다”며 “이번 연휴 동안 광주, 전북 일부와 특히 전남지역을 샅샅이 다녔다”고 말했다.
이날 박 전 대표의 출마 시사는 추석 후 지방선거 국면이 본격화하기에 앞서 자신을 기점으로 당내 유력 인사들의 지방선거 출마를 독려하기 위한 기선제압용 포석으로 점쳐진다.
박 전 대표 측 관계자는 “당 대표급 인사들이 ‘올코트 프레싱(전면 압박)’으로 붙어서 다 뛰자는 차원에서 본인이 먼저 발벗고 나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함께 내부 단속용이라는 시각도 더러 있다.
박 전 대표의 이번 출마선언으로 낮은 당 지지율 때문에 흔들리는 기초단체장, 광역·기초의원 예비후보들의 이탈을 막는 ‘내부단속’ 효과도 노린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4선의 주승용 의원(65·전남 여수을)도 전남지사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당내 경선 이벤트 차원에서 효과가 극대화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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