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사장은 28∼29일 경남과 경북의 상습가뭄지역을 찾아 용수공급 대책 상황을 점검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아열대 현상 때문에 지난해에 이어 올해 100년여 만의 가뭄이 들었기 때문에 이러한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선제적 조치와 함께 정부와 지자체가 적극 나서 항구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승 사장은 "상시적인 용수확보 대책 차원에서 이번 장마기간에 저수지나 둠벙 등을 통해 물을 미리 저장해두는 저수율 확보 작업도 병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위해 농어촌공사는 저수지 용량 확대를 위한 저수지 준설, 인근 소하천과 저수지를 연계한 양수시설 설치, 물이 여유 있는 곳과 모자라는 지역에 물길을 연결하는 용수관로 연결, 용수이용체계재편사업 등을 통해 수자원 확보에 나서기로 했다.

정부와 협의를 거쳐 빠른 시일 내에 전국 15개 주요 저수지 준설작업에 이어 추가로 2차 추가 대상지를 선정해 150만 톤 이상의 저수 용량을 확보한다는 게 농어촌공사의 복안이다.

일기 예보상 가을까지 낮은 저수율을 보이면 내년 농업용수 공급까지 차질이 생기는 것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다.

박병모 기자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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