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제일고와 고려대 법대를 졸업하고 2000년 사법시험에 합격해 2006년 부산지법 판사로 임관한 강 판사는 지난 3월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맡아 구속영장을 발부한 바 있다.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는 업무방해·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범죄수익 은닉의 규제 및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정씨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정씨의 구속여부는 2일이나 3일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검찰에 따르면 정씨는 2012~2014년 서울 청담고 재학 시절 대한승마협회에서 발급받은 허위 봉사활동 확인서 등으로 청담고 학사 업무를 방해한 혐의다.

또 2014년 이화여대 입학전형 때 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지참하고 면접을 보는 등 정상적인 입시·학사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정씨는 특히 2015~2016년 최씨와 자신의 명의로 된 독일 회사 ‘코어스포츠’(비덱스포츠)에 삼성 자금 약 78억원을 입금받고 생활비 등으로 사용한 혐의다.

박병모 기자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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