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톡톡뉴스] 박재범 기자=새정치민주연합 한정애 대변인은 14일 오전 현안브리핑을 통해 KBS노조가 지난 12일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에 대한 부적절한 발언과 불공정보도 논란 등으로 사퇴한 김시곤 전 KBS보도국장에 이어 선임된 백운기 보도국장이 임명 전날 청와대 관계자를 만나 면접을 봤다는 의혹을 제기한 것을 두고 청와대는 ‘KBS길들이기 의혹과 관련해 분명한 입장을 밝혀라’ 고 촉구했다.

또 KBS노조는 청와대 면접 의혹의 증거로 ‘청와대로 행선지가 기록된 백운기 국장의 배차기록표 복사본을 공개했고’ 실제 ‘백국장이 청와대 인사와의 접촉을 마치고 회사로 돌아오자 길환영 사장은 곧바로 백 국장을 선임한 것’이라 말한데 이어 ‘정권의, 정권에 의한, 정권을 위한’ 방송으로 거듭나겠다고 또다시 커밍아웃한 KBS에 대해서는 ‘국민의 거센 비판과 언론 개혁의 요구에 직면할 것임을 엄중히 경고 한다’ 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