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는 옛 전차를 연상시키는 미국형 트롤리버스(Trolley Bus) 2대를 도입해 9월부터 순천시티투어버스로 운행할 예정이다.

12일 순천시는 지난해 트롤리버스 구입을 위해 시민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선호도를 조사해 색상과 심벌마크를 선정했으며, 미국 포드사와 트롤리버스 2대 구입을 의뢰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 트롤리버스는 일명 무궤도전차(無軌道電車)이다. 일반적으로 디젤이나 CNG, 충전지 등의 차량 내부에 탑재된 연료를 이용하는 것이 아닌, 외부의 전기를 직접 받아 이것을 연료로 이용하여 운행하는 버스 차량을 뜻한다.

일반적으로 팬터그래프가 차량 천장에 탑재되어 있으며, 이 곳으로 카데나리로 연결된 외부 전력선을 통해 전력을 공급 받아 차량을 구동하게 된다. 그러나 순천시의 트롤리버스는

옛 전차를 연상시키는 클래식한 디자인의 트롤리버스는 도심순환형 시티투어에 2대가 하루 10회 운행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시티투어 트롤리버스를 새롭게 도입해 일반 시티버스와 차별화시킬 계획"이라며 "트롤리버스는 관광 명물로 떠오르며 순천을 찾는 여행객들에게 즐거움을 주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성용 기자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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