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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반잠수선 방향 90도 틀어 육상거치 시도
오후 1시 선미를 부두에 대는 종방향 접안 돌입
작성 : 2017년 04월 05일(수) 11:31 가+가-

5일 반잠수선 뱡향을 90도 틀어 종방향 접선을 시도하는 세월호 <사진=방송화면 캡처>

이철조 세월호 현장수습본부장은 5일 오전 브리핑을 갖고 "횡방향으로 접안돼 있는 반잠수선 선체를 종방향으로 접안하는 작업을 진행할 것"이라며 "이후 반잠수식 선박의 선미를 90도 회전시켜 부두에 접안시킨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본부장은 "이 작업은 기상상황에 따라 다소 차이가 날 수 있으나 3시간 정도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반잠수선 종접안에는 도선사 1명이 승선하고 항만예인선 2척이 동원된다.

일기예보상 이날 바람이 강할 것으로 보여 종접안 작업은 당초 예상치인 3시간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반잠수선 방향이 돌려지면 모듈트래스포터 480축이 6일 오전 세월호 선체를 받치고 있는 리프팅빔 하부로 이동하게 된다.

이 본부장은 "오늘(5일) 테스트는 강행을 전제로 한 테스트는 아니다. 6일 오전까지 테스트 과정을 통해서 모듈트랜스포터가 세월호를 떠받칠 수 있는 능력이 되는지, 된다면 세월호 무게중심이 어디에 있는지 등을 시험하겠다는 것이고, 테스트 결과를 토대로 향후 진행방향을 확정한다"고 설명했다.

박병모 기자 기사 더보기

newstoktok@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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