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의회는 28일 오전 열린 제307회 임시회 제1차 본회에서 전체 의원 58명이 출석한 가운데 의장 선거를 실시했다.
투표 결과 임명규 의원이 32표를 얻어 26표를 획득한 이용재(64·더불어민주당·광양1) 의원을 누리고 의장에 선출됐다.

임 의장은 당선 소감으로 "상임위와 본회의에서 의원들의 전문성과 자율성이 보장되고 의사결정이 투명하고 건전하게 이뤄지도록 민주적이고 합리적으로 의회를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의원 지역 현안 적극 지원, 집행부 견제 감시기능 강화·상생정치 구현, 민생중심 전남미래 구현, 광역의원 유급보좌관제 도입 추진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재선 의원인 임 의원은 벌교농협 제9·10대 조합장, 민주당 중앙당 대의원, 제9대 전남도의회 전반기 건설소방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이날 함께 실시된 제1부의장 선거에서는 권욱(51·국민의당·목포2) 의원이, 제2부의장 선거에서는 이장석(64·더민주·영광2)의원이 각각 선출됐다.

전남도의회 상임위원장도 함께 선출됐다. 의회운영위원장에 박철홍(56·더민주·담양1), 기획행정위원장에 서동욱(47·더민주·순천3), 보건복지환경위원장에 배종범(57·국민의당·목포5), 경제관광문화위원장에 김연일(53·더민주·영암2), 안전건설소방위원장에 김기태(62·더민주·순천1), 농림해양수산위원장에 정연선(63·더민주·신안2), 교육위원장에 곽영체(69·국민의당·강진1)을 각각 선출했다.

이번 전남도의회 제 10대 후반기 의장단 선거는 국민의당이 다수당인 민주당을 꺾고 의장단에 선출돼 의원간 친소 관계가 당대 당 투표 명분을 앞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전남도의회 의원 58명의 당적은 더민주 33명, 국민의당 22명, 새누리당 1명, 무소속 2명으로 더민주가 다수당이다.
이번 선거 결과를 놓고 다수당이면서도 의장과 제1부의장 자리를 내준 더민주 전남도당은 당혹스러운 분위기다. <광주뉴스통=박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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