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강 전 시장 측근에 따르면 강 전 시장은 동남갑 무소속 출마를 강행키로 결심을 굳히고 있으나 함께 구속된 선거캠프 핵심 4명의 사정과 면회를 다녀온 가족들의 만류로 인해 심경의 변화를 일으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후보 등록 마감일인 25일을 지나서야 출마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강 전 시장은 영장실질심사를 받으러 법원에 출두하기 전 기자들에게도 "구속 여부와 관련 없이 출마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강 전 시장은 출마의 변 등을 담은 '옥중 서신'을 준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선거사무소 관계자들은 강 전 시장의 뜻에 따라 선거 등록 관련 서류를 준비하는 한편 구속접부심 청구를 위해 동남구 주민들에게 탄원서를 받고 있다.

강 전 시장은 지난 7일 기자회견을 통해 "총선 이후 정권교체 희망세력의 대통합을 위해 무소속으로 출마한다"고 총선 출마를 선언한 오후 강 전시장 측근에 대한 2차 압수수색을 실시한 바 있다.

이어 강 전 시장은 산악회를 내세워 관광행사를 열어 수천여명을 대상으로 업적과 공약을 홍보한 혐의 등으로 산악회 관계자 4명과 함께 22일 밤 구속됐다.<광주뉴스통=박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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