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후보는 이날 광주시의회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현재 동구는 전국 광역시 가운데 재정자립도가 꼴찌인 광주시 가운데서도 가장 열악한 수준이며 벌써 2년여 간이나 구정을 총괄하고 책임질 구청장 공백상태로 직무대행 체제가 지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래서 김 예비후보는 "20여년간 국정 전반을 아우르는 정책을 입안·조정했던 경험과 중앙 무대 인적 네트워크를 최대한 활용해 동구를 자본과 사람이 몰려드는 으뜸 자치구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특히 "무등산 국립공원 승격, 국립 아시아문화전당 개관, 도심재생사업, 주의 문화 콘텐츠로 자리매김된 '충장축제'등을 연계하면 광주 심장부라는 옛 명성을 뛰어넘어 으뜸 자치구로 도약할 기회가 도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국가 경쟁시대가 아닌 도시경쟁시대이다"며 "문화전당으로 인한 지역 이익 극대화 방안을 마련하고 관련 축제의 상설화, 예술의 거리와 충장로 상권의 부활, 활발한 재개발과 도시재생을 통해 살아나는 동구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도심재생사업 등을 친환경적으로 지속 추진해 구민의 주거생활 환경이 개선되고 주민 재산가치 향상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동구청장 예비후보로는 김 예비후보를 포함 7명이 국민의당으로, 더민주 2명, 무소속 1명 등 모두 10명이 등록했다.<광주뉴스통=박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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