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이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전국 성인남녀 1009명을 대상으로 한 '2017년 대선에 안철수와 문재인 두후보가 나선다면 이중 누가 야권 대선 후보가 되는 것이 좋으냐'는 질문에 41%가 안철수 의원을 꼽았다. 문재인 대표는 33%였다. 17%는 의견을 유보했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1%, 응답률은 20%다.

호남권의 경우 48%가 안 의원을 야권의 대권후보로 꼽은 반면 27%는 문 대표를 지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응답자 중에서 새누리당 지지층을 제외한 608명을 기준으로 했을 때에는 안 의원이 35%로 문 대표의 41%에 뒤졌지만 호남권지역에서는 안 의원이 47%로, 28%인 문 대표를 앞질렀다.

안철수 의원의 탈당에 대해서는 44%가 '잘한 일'이라고 평가했다. 25%는 '잘못한 일'이라고 답했고. 31%는 응답을 유보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정당 지지도는 새누리당 40%, 새정치연합 21%, 정의당 5%, 기타 1% 등이었다. <광주뉴스통=박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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