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의원은 2일 안철수 전 대표의 혁신전당대회 개최 요구와 관련, "가망 없는 것을 제안하는 것보다 새로운 시점에서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하는 것이 본인에게도 좋은 일이라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날 광주불교방송의 '빛고을아침저널'에 출연 "문재인 대표가 친노를 보호하고 공천권을 행사하기 위해서는 혁신전당대회안을 받아드릴 리가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재인 대표의 '문·안·박 연대' 제안해 대해서는 "선거때 표만 가져가고 모든 권한과 권력 행사는 영남사람들이 하겠다는 발상"이라며 "반대파 입막음용으로 대표 권한을 나눠준다는 것으로 일종의 '정치뇌물'이다"고 말했다.

통합신당 추진과 관련해선 "신당의 성공여부에 대한 국민 불안과 의구심을 해소하기 위해 오는 10일까지 박준영 전 지사와 민주당 쪽에 통합전당대회 발기인 대회를 준비하는 신당추진세력의 공동모임을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이어ㅗ 20대 총선에서 야권분열에 대한 지적과 관련, "이미 새정치연합은 선거에서 연패했고 국민이 사망선고를 내렸다"며 "야권 총선패배에 대한 우려는 가만히 앉아 몰살을 당하자는 이야기로 '친노'들의 생각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광주뉴스통=박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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