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연합 장병완 의원(광주 남구) 주최로 12일 김대중컨벤션센타에서 열린 ‘혁신도시 연계 광주발전 전략 토론회’에서 주제발제자로 나선 조인형 연구위원(광주발전연구원)이 이같이 밝혔다.

조 연구위원은 ‘빛가람시대, 지역전략산업 발전방안’ 주제발표를 통해 “에너지 분야의 경우 국내 최대 공기업인 한국전력과 이번에 그린벨트에서 풀린 남구 도시첨단산업단지내에 자리할 전기연구원 및 에너지기술원 분원 등을 연계시켜 광주를 ‘에너지밸리’로 조성하자”고 밝혔다.

그는 특히 올 9월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개관하고 CT연구원이 남구로 들어선 만큼 이를 혁신도시로 이전한 문화예술 관련기관과의 연계를 통해 문화로 돈을 버는 산업을 적극 육성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연구위원은 특히 “남구에 들어선 빛고을노인건강타운과 앞으로 들어설 ‘첨단실감콘텐츠 클러스터’를 활용해 고령친화스마트 케어 사업과 지역 특화 IOT 사물인터넷을 키워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조 위원은 따라서 광주 발전을 위해서는 신재생에너지와 문화기술 그리고 ICT 분야가 접목된 3가지를 발전축으로 삼아 가득이나 침체된 지역산업구조를 재편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토론자로 나선 윤종호 문화체육관광부 아시아문화중심도시추진단 문화도시개발과장은 “현재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예비 타당성 조사중인 첨단실감콘텐츠제작 클러스터가 광주 남구 송암산업단지 일대에 들어선다”며 “오는 2019년까지 국비 627억원 등 총 1321억원의 사업비로 창조콘텐츠 제작지원센터, 창조콘텐츠 플라자가 건립되면 콘텐츠 창조역량이 크게 강화될 것이 불보듯 하다”고 밝혔다.

윤 과장은 “인간의 감성까지 자극할 수 있는 첨단기술을 활용해 사용자에게 실제감(reality)을 전달하는 첨단실감콘텐츠 클러스터와 광주 CT(문화콘텐츠기술)연구원의 연계가 이뤄지면 광주는 아시아문화전당과 첨단실감콘텐츠 클러스터, 빛가람 혁신도시와의 연계협력을 통한 문화 삼각 벨트가 구축된다”고 주장했다,

▲이인화 교수(조선대 환경공학과)는 “한국전력이 나주 혁신도시로 이전함에 따라 이를 적극 활용하기 위해서는 앞으로 남구의 첨단 신재생에너지 산업과의 연계를 통한 ‘에너지 허브 도시’ 추진을 제안했다.

이를 위해 에너지 생산도시로 발전하기 위한 차별화 전략으로 연료전지를 활용한 도심형 분산전원 스마트그리드, 태양광 생산 및 저장, 바이오수소 생산, 지열을 이용한 지오팜 에너지파크 등 차별적 기술을 지향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김동섭 한전 상생협력처장은 “에너지산업 고용창출을 극대화하고 지역 우수 인재 및 핵심 연구인력 확보를 위해서는 전남대 등 전기·전자분야 전공자 증원과 함께 맞춤형 교육이 선결되어야 한다”며 “R&D자원이 부족한 중소기업을 위해 산·학·연 R&D 활동이 적극적으로 늘어나야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토론회를 주최한 장병완 의원은 “조만간 KTX 호남선 개통에 이어 아시아문화전당 개관하면 광주의 전략산업들을 빛가람 혁신도시와의 연계를 통해 광주발전의 원동력으로 삼아야 한다”며 “광주 발전에 대한 시너지 효과를 내기위해 심각한 고민과 함께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광주뉴스통=박병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