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최고위원회는 26일 오전 열린 비공개회의에서 4·29 광주 서구을 보궐선거 후보의 공천 절차를 일단 보류하고 추가로 후보를 물색할 것으로 보인다.
사실상 전략공천을 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지난 19대 총선에서 이정현(순천·곡성) 의원이 30%대의 높은 지지율을 올렸던 선거구였던 만큼 당내에서는 중량감 있는 인물을 내세워 한번 더 ‘바람몰이’를 해보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당헌·당규에서 여론조사 결과 등을 참작해 공천 신청자들의 경쟁력이 현저히 낮다고 판단한 지역에 대해선 사실상의 전략공천에 해당하는 ‘우선 추천지역’으로 선정할 수 있다는 규정 때문이다.

앞서 새누리당은 지난 19∼23일 실시한 새누리당 4·29 재보궐 선거 공모 결과, 광주 서구을에는 김균진 당 중앙위원회 행정자치분과위원과 조준성 전 광주시당 사무처장 등 2명이 접수했었다.

현재 당 안팎으로 거론되는 영입인사는 정승 식품의약품안전처장으로 전해진다.
전남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정 처장은 농림수산식품부 차관을 지냈으며, 지난 대선 때 박근혜 대통령 캠프에서 광주지역을 담당한 뒤 현 정부들어 식약처장에 발탁됐다.
<광주뉴스통=박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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