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의 경우 내년도 국비지원 사업비는 당초 정부예산안보다 499억원이 추가 반영된 1조6585억원으로 늘었다. 이는 전년도 국비확보액 1조5649억원보다 936억원(6.0%)이 늘어난 규모다.

특히 신규로 반영된 사업을 보면 100G급 초소형 광모듈 부품상용화 기술개발(20억원), 국가 고자기장센터 설립(3억원), CT연구소 독립청사 신축(8억원), 무등산 방송·통신시설 통합(4억원), 무각사 전통문화체험관건립(10억원), 호남학 한국진흥원 건립(2억원) 등 10건이다.

전남도의 반영액은 5조3247억원으로 2014년(4조7989억원)보다 5258억원(11%)이 늘었다.

무엇보다 남해안철도(임성-보성) 50억원, 광주-완도간 고속도로 100억원, 기능성 화학소재 클러스터 25억원, 전남 뿌리기술지원센터 10억원, 과학로켓센터 10억원, 흑산도 여객터미널 36억원, 목포항 진입항로 준설 35억원, 광양 세풍-중군 6차로 20억원, 율촌제1산단 진입항로 준설 8억원 등 핵심 현안 사업 9건이 신규로 확보된 게 눈에 띈다.

이번 국회예산 심의과정에서 순증액된 광주·전남 지역 예산은 90여개 사업, 1천106억원에 달하며, 분야별로는 ▲SOC분야 393억원 ▲농림수산분야 70억원 ▲문화체육분야 182억원 ▲산업 및 R&D분야 375억원 ▲지역개발분야 86억원 등이다.

하지만 광주시의 자동차100만대 생산기지 기반구축사업 30억원과 전남도의 무안국제공항 활주로 확장 200억원과 동서통합지대 조성 사업 20억원, 여수세계박람회 복합해양센터 20억원 등은 상임위에서 증액됐지만 예결위를 거치면서 결국 누락돼 아쉬움을 남겼다. <광주뉴스통=박병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