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위의 지뢰로 알려진 ‘포트홀’이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이에 대한 전면적인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김민종 광주시의회 산업건설위원장(광산4)은 10일 종합건설본부 행정사무감사에서 “광주시의 포트홀 발생건수는 매년 증가하고 있다”며 “시민의 안전을 위해 조기발견하고 보수 방식의 전면적인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광주시가 김민종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 포트홀 발생개소는 2010년 13,235건, 2011년 13,050건, 2012년 13,757건, 2013년 14,218건이며, 포트홀로 인한 피해는 70건, 2,430만원의 피해보상이 이뤄졌다.

김 의원은 “포트홀은 ‘도로 위의 지뢰’로 운전자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것은 물론, 장마철 대형사고의 주원인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포트홀의 조기발견 및 신속한 복구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 의원은 “서울시의 경우 개인택시운전자로 구성된 모니터링단이 택시내에 설치된 카드단말기를 통해 버튼 하나만 누르면 카드결재기에 내장된 위치정보가 자동으로 전송되어 웹 지도에 파손위치, 신고, 접수, 보수 일시 등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며 시스템 도입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아울러 그는 “보수 방식에 기존 수동방식은 보수인력이 도로위에 무방비 상태로 노출되어 30~40분이 소요되는 반면 포트홀 정비 전용차량을 이용하면 1곳에 3분정도 밖에 소요되지 않아 안전하고 신속하게 보수할 수 있다”며 개선 방안도 제시했다.

박용구 기자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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