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장현 시장의 시정철학을 구현해야 하는 막중한 책임을 안고 있는 광주시 참여혁신단이 여러 가지 시책을 중복운영 함으로써 행정력을 낭비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광주광역시의회 주경님 행정자치위원장(서구4)은 10일 2014년도 참여혁신단 소관 행정사무 감사에서 “참여혁신단은 ‘혁신’을 위한 정책이 마련되지도 않은 채 시민의 의견을 수렴한다는 이유로 시민회의(쓴소리위원회), 시민자유발언대, 장현C에게 바란다, 시민불편 경청의 날 등 여러 가지 시책을 중복 운영함으로써 행정력을 낭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주 위원장은 “조직개편 시 우려했던 참여혁신단과 사회통합추진단의 업무에 대해 중복되는 부분이 많아 일정기간 운영상황을 보고 재개편에 대해 논의하자고 조건부 의결했던 우려가 드러났다”며 이에 대한 전반적인 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날 주경님 행자위원장이 보여주기식 전시행정보다 먼저 시의회와의 소통을 강조함에 따라 향후 조직개편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박용구 기자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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