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임명직인 부문별 위원회의 위원장은 선출직으로 전환하고, 일정 규모 이상의 당원을 확보한 위원회에만 비례대표 후보 직접투표권을 부여하기로 했다.

비례대표 후보를 추천하는 위원회의 당원 규모를 최소 2000명 이상으로 잡고 있다.

이 같은 상향식 공천제도는 외부 영입 전문가 몫을 제외한 나머지 세대별, 계층별 비례대표 후보에만 적용할 방침이다.

특히, 혁신위는 현역 단체장과 국회의원 등 공직후보 공천에 ‘심층 평가제’ 도입하고 기준에 미달한 현역 단체장과 국회의원은 공천에서 배제하는 방안도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심층 평가제가 도입된다면 현역 정치인들의 높은 기득권의 벽을 허무는 획기적인 방안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한편, 혁신위는 지난 지방선거와 7·30 재보선에서 논란이 됐던 전략공천과 관련, 지도부가 전략공천을 결정하기 보다는 특정위원회에서 전략공천을 결정하는 방안을 마련 중이다. <광주뉴스통=박병모기자>